🍖 상남동 한복판,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이유
창원 상남동이라는 동네는 유독 가게 회전율이 빠른 곳이야. 새로 생겼다가도 몇 달 지나면 간판이 바뀌기 일쑤인데, 그런 곳에서 1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깃집이라면 이미 검증이 끝난 맛집이라는 뜻 아닐까?
형제갈비는 바로 그런 곳. 정확히 처음 갔던 게 언제인지 기억은 흐릿하지만, 적어도 8년 전에는 다녀왔던 곳이라는 건 확실해. 요즘 사무실에서 돼지갈비 이야기가 자꾸 나와서 급 모여서 고기 먹으러 출동했어.
🧭 위치 & 영업정보
- 주소: 경남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56번길 6 하나빌딩 1층 101호
- 영업시간: 16:00 ~ 24:00(연중무휴)
- 전화: 055-289-9797
- 주차: 레알주차장 1시간 무료 지원
- 예약 / 단체모임 / 포장 가능
상남동 메인 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도 좋은 편이야.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도 퇴근하고 방문하기에 부담이 없어!
🪑 매장 내부 & 좌석 구성
입구에 들어서면 테이블 좌석과 좌식 공간이 자연스럽게 나눠져 있어서 단체든, 가독이든 어떤 구성으로 와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 내부도 생각보다 꽤 넓어서, 회식 자리로도 자주 사용될 듯한 느낌이 들었어.
요즘 같은 회식철에 괜히 시끄럽거나 답답한 구조면 피하게 되는데, 형제갈비는 개방감도 좋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부담 없이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구조였어.
📋 메뉴 소개 및 가격
메뉴는 아래처럼 단촐하지만, 대표메뉴 하나로 승부보는 곳이라는 느낌이 딱 와.
| 메뉴명 | 중량 | 가격 |
| 돼지왕갈비 | 280g | 17,000원 |
| 암돼지 삼겹살 | 130g | 12,000원 |
| 소막창 | 130g | 17,000원 |
기본 주문은 3인분부터 가능하니, 참고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 우리는 성인 3명이서 총 4명이었고, 돼지왕갈비 4인분만 주문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었어.
🥗 반찬 구성 & 셀프바
갈비를 먹을 때 불필요하게 많은 반찬보다는, 갈비 맛을 받쳐주는 기본찬이 더 중요한데 형제갈비는 딱 그 기준에 부합하는 곳이었어. 김치, 쌈채소, 쌈장, 양파절임 등 기본만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었고 부족한 건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먹으면 돼.
셀프바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눈치 보지 않고 필요한 만큼 리필할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의 장점이야.
🔥 돼지왕갈비의 매력은?
형제갈비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참숯 직화의 향과, 과하지 않은 양념이야.
- 참숯 향 가득한 숯불구이: 석쇠에 구워내는 방식이라 갈비의 표면에 은은한 숯향이 배어 있어.
- 양념의 완급 조절: 첫입부터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고, 삼삼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어. 너무 달거나 짜지 않아 누구나 좋아할 맛이야.
- 부드러운 육질: 양념갈비 특유의 뻣뻣한 식감이 전혀 없이, 부드럽게 잘 익혀져 씹는 맛이 굉장히 좋아.
특히 4인분에 큼직한 갈비가 4대 나오는데, 진짜 '왕'갈비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게 큼지막하게 나와서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러웠어.
🍶 소맥을 부르는 고기
원래 술 안 마시려고 했는데, 이 고기를 보면 자동으로 소맥 주문하게 됨 ㅋㅋㅋ
고기 불판 위에 올리는 순간, 그냥 맥주 한 잔 없이는 도저히 안 되겠더라.
그날도 결국 소주+맥주 소맥으로 갈비를 더 맛있게 즐겼어.
참고로 고기는 직원분이 처음 구워주시고 잘라준 다음, 이후에는 직접 자주 뒤집어줘야 타지 않게 먹을 수 있어.
특히 양념이라 금방 탈 수 있어서 꼭 신경 써야 함!
🙌 아쉬웠던 점 & 다음 방문에는 ?
고기 먹느라 흥분해서 4인분 담긴 갈비 모습은 사진을 못 찍었지만...
맛이 모든 걸 커버했다. 된장찌개도 꽤 맛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날은 2차로 치킨을 먹으러 가기로 해서 아쉽게도 사이드는 생락했어.
다음엔 꼭 된장찌개나 냉면도 함께 주문해보고 싶어졌어.
📝 총평 - 상남동에서 오래 살아남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 오랜 시간 자리 지킨 맛집이라는 신뢰감
- 참숯향 + 과하지 않은 양념의 완벽 조화
- 회식, 가족 외식, 데이트 모두에 적합한 넓고 쾌적한 공간
- 센스 있는 셀프바 구성
요즘 돼지갈비 먹을 곳 찾기 애매했는데, 여긴 다시 재발견한 느낌이었어. 고기 질이나 맛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느낌이었고, 서비스도 부담 없이 편했어. 무엇보다 창원 상남동에서 참숯 돼지갈비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형제갈비는 단연 추천할 수 있는 곳이야.
🧡 다음엔 된장찌개와 냉면까지 곁들여서, 더 풍성하게 즐기러 재방문 예정!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진해 바닷가 전복요리 맛집, 속천첫집 한상차림 (0) | 2025.05.28 |
|---|---|
| 창원 히츠마부시 전문점 슌사이쿠보 창원, 정갈한 일본식 장어덮밥 한상 (0) | 2025.05.26 |
| 🍜 진한 돈코츠와 바삭 카라아게! 류센소 창원점 솔직 후기 (0) | 2025.05.23 |
| 🐷 삼겹살집 맞아? 카페 같은 인테리어의 울산 꾸바냉삼 방문기 (0) | 2025.05.23 |
| 🍜 보리밥부터 왕만두까지 완벽했던 칼국수 맛집 ㅣ 남촌칼국수 마산본점 (0) | 2025.05.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