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 부서 동료들과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다.
어디 갈지 찾아보다가 신상 맛집이 딱 보이길래 바로 방문해 보았다.
슌사이쿠보 창원
경남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동로 58 1층 101호
0507-1461-9711
영업시간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라스트오더 20:30
정기휴무 매주 월
골든벨 건물 지하주차장 / 신우주차장 이용 시 지원 가능
9월 3일 가오픈한 따끈따뜬한 신상 맛집!
신상 맛집답게 입구 양옆으로 화환들이 줄지어 있다.
슌사이쿠보는 일본 나고야식 장어덮밥 전문점으로,
부산 화명동점은 미슐랭 2024 빕구르망으로 선정, 6년 연속 블루리본에 선정된 유명한 맛집이다.
이런 맛집이 창원에 생기다니.. 당연히 먼저 가봐야지
슌사이쿠보 창원점은 히츠마부시를 전문으로 하고 있지만,
이 외에도 식사류로는 연어 덮밥(17.0), 텐동정식(13.0), 장어 소고기 덮밥(25.0), 치킨난방정식(15.0)과
어린이 메뉴로 어린이 장어덮밥(11.0), 수제 민치카츠(14.0)가 있었고,
주류와 함께 하기 좋은 사시미, 튀김, 구이, 스키야키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시그니처 메뉴는 히츠마부시로 한 마리(39.0)와 반 마리(27.5)로 주문할 수 있다.
히츠마부시에는 식전 샐러드와 일식 튀김, 디저트가 포함되어 있다.
히츠마부시는 일본의 전통적인 장어덮밥 요리로, 특히 나고야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이다.
히츠마부시는 구운 장어(우나기)를 얇게 잘라 밥 위에 얹고, 특별한 간장을 얹어 먹는 방식이다.
한 마리는 양이 너무 많을 것 같고, 사실 장어는 좀 먹으면 질리는 느낌이 있어서 반 마리로 주문했다.
내부는 4인석 룸과 6인 이상 단체석도 있었다.
단체로 갈 때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알아보는 맛있게 먹는 법!
1. 히쓰마 부시를 4등분 하여 1/4을 먼저 그릇에 덜어 장어와 밥의 고유의 맛 즐기기
2. 히쓰마 부시에 나오는 다시마키 타마고(계란말이)1/2과 장어를 덜어 섞어 우나타마 만들어 먹어보기
3. 1/4을 그릇에 덜어 야쿠미(쪽파, 깻잎, 김가루, 와사비)를 넣고 먹어보고 추가로 오차즈케 다시를 넣고 말아먹어보기
4.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먹어보기
먼저 나온 식전 샐러드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오일 드레싱으로
올리브오일이 밑에 많이 깔려있어, 잘 섞어서 먹어야 한다.
샐러드를 먹고 있으니 나온 일식 튀김!
가지, 연근, 호박 튀김이 나오고 간장소스와 소금이 함께 나온다.
겉이 바삭한 일식 튀김이었고, 속 재료가 얇아 식감이 좋았다.
그리고 나온 돈지루(일본 돼지고기 된장국)
일반 미소 장국에 돼지고기가 들어간 점이 좀 특이했다.
맛은 일반 미소 장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드디어 나온 히츠마부시 반 마리 한상!
일식 특유의 정갈한 한상 차림과 귀여운 물고기 주걱이 눈에 띈다.
뚜껑을 열어보면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장어 반 마리와 계란말이가 밥 위에 올라가 있다.
그리고 같이 먹는 와사비, 쪽파, 김, 깻잎과 곁들여 먹는 쯔캐모노, 스노모노가 함께 나온다.
쯔캐모노는 좌측 상단의 생강, 무 절임이고 스노모노는 우측 상단의 꼬시래기 초무침으로
식사 중간중간에 입가심으로 먹기 좋다.
그리고 차완 무시와 오차즈케 다시가 함께 준비되어 나온다.
맛있어 보이는 장어구이-
장어는 기본적으로 양념이 발려져 구워져있어 다른 양념이 필요 없고, 간도 많이 세지 않아 좋았다.
구운 정도도 적당해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설명대로 1/4은 그냥 장어와 밥을 먹어보고, 계란말이와도 함께 먹어보았다.
계란말이는 일식 계란말이의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장어와 함께 먹으니 풍미와 감칠맛을 돋워주었다.
한 쪽에는 간맞춤 소스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나는 간이 딱 적당해서 넣어먹지는 않았다.
요 귀여운 병은 산초!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실 때 산초도 약간 뿌려먹으면 색다른 맛이 난다고 알려주셨는데,
산초를 워낙 좋아해서.. 많이 많이 뿌려먹었다.
다른 방법으로 오차즈케 다시에 말아서 함께 먹는 방법이 있었는데,
나는 이 방법이 제일 맛있었다!
오차즈케 다시가 고소하고 감칠맛이 풍부해서 장어의 풍미를 더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디저트로 나오는 캐러멜 소스가 올라간 푸딩
부드러운 푸딩에 달달한 캐러멜 소스가 맛있었는데,
난 달달한 음식들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캐러멜 소스를 빼고 그냥 푸딩만 먹는 게 맛있었다😅
가오픈 기간이라 부족한 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시며
음료수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실내 분위기나 음식이나 뭐하나 빠지는 게 없어서
앞으로 창원에서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이 될 것 같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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